아파트 사면 이자+원금으로 연간 337만원 낸다

김창성 기자 입력 2019. 8. 19.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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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아파트 구입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이 평균 337만30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하반기(437만원)보다 99만700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가정한 전국 아파트 구입 연간 금융비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 상반기 금융비용은 2016년 하반기 332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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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아파트 밀집 지역. /사진=뉴시스 DB
올 상반기 아파트 구입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이 평균 337만3000원으로 조사돼 지난해 하반기(437만원)보다 99만7000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비율(LTV) 40%를 가정한 전국 아파트 구입 연간 금융비용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올 상반기 금융비용은 2016년 하반기 332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2013년부터는 연간 금융비용이 줄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금융비용이 늘면 상승률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났지만 올 상반기는 아파트매매가격 하락과 금융비용 감소가 동시에 나타났다. 올 상반기에는 금융비용이 줄어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승하지 못하는 모순된 결과를 보이고 있는 것.

권역별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의 시뮬레이션 결과 올 상반기 수도권과 지방 모두 하락했다. 금리와 아파트 매입가격 상승으로 수도권은 2016년 상반기, 지방은 2016년 하반기 상승 추세가 이어졌지만 올 들어 금리와 매입가격 모두 하락세로 전환되면서 금융비용 감소가 나타났다.

수도권은 2018년 하반기 581만→ 올 상반기 488만원, 지방은 2018년 하반기 273만→ 올 상반기 231만원으로 하락폭이 비교적 크게 나타나 수도권과 지방 모두 2017년 이전 수준으로 금융비용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모든 시도 지역에서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 올 상반기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줄어든 지역은 경기로 지난해 하반기 465만원에서 올 상반기 370만원으로 95만원 하락했다. 그 외 대구 79만원, 인천 59만원, 제주 54만원 순으로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서울은 지난해 하반기 933만원에서 올 상반기 909만원으로 24만원이 줄어 상대적으로 금융비용 감소폭이 작았고 전남과 경남의 아파트 매입 연간 금융비용은 19만원 줄었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기준)는 올 6월 2.74%로 2016년 8월(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7월에 이루어진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주택담보대출 금리하락 가능성은 더 커졌다. 미중의 무역전쟁 등의 대외 경제여건이 악화되면서 추가 금리 인하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커지고 있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하락은 더 가속화할 수 있다.

금리가 하락하고 금융비용 부담도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의 하락이 이루어진 것은 과거의 시장흐름과 비교하면 이례적인 현상일 수 있다. 정부가 9·13부동산대책 등 아파트 가격 안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면서 대출 자금의 주택시장 유입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매매가격의 안정화를 가져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대외경제 여건이 비우호적인 상황이지만 여전히 아파트 매입과 투자에 대한 매력도가 높다고 생각하는 대기수요가 있는 만큼 금리하락은 매매가격을 다시 상승시키는 촉진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현재의 매매가격 안정을 위해 자금 유입을 차단하고 자본수익이 커지는 것을 억제하는 정부의 정책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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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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